PD수첩 - 르뽀, 북ㆍ중 국경지역에서 만난 탈북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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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들에 대한 이야기...
참.. 이건 정말 정답도 없고 답답한 이야기...
정치적으로는 찍소리도 못하고 시민단체들이나 개인적으로 하는 행동들속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데... 솔직한 말로.. 자기만 먹고 살기 힘든 사람들... 이런 방송을 볼때나 한숨을 쉬고 걱정하지만, 다시 현실로 돌아오면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게 되는 사람들...
통일후도 그렇고 정말 앞날이 걱정되뿐이다.. 물론 나도 이런 말뿐이지만...-_-;;


최근 라오스 정부에 의해 수감돼 있던 탈북청소년 최향미양 3남매의 거취문제가 언
론의 조명을 받으면서 탈북자 문제가 다시 한 번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북한
을 탈출해 불법체류자로 중국 등 해외에 머무르고 있는 사람의 숫자는 어림잡아 수 
만 명. 
그간 언론에서 주로 관심을 기울였던 건 한국으로 오기 위해 해외공관 담을 넘는 기
획망명이나 중국공안의 눈을 피해 제3국으로 도피한 후 한국이나 미국으로 가고자 
하는 정치적 망명. 그러나 중국에 머물고 있는 탈북자 중 한국으로 오고자 하는 사람
은 약 40% 정도. 나머지는 중국에서 터를 잡고 살거나 돈 벌어서 북한으로 다시 돌아
가고자 하는 사람들.
이번 피디수첩에서는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중국 체류 탈북자와 북한으로 돌
아가고자 하는 탈북자들의 탈출동기, 삶의 모습, 인권 유린 등의 실태를 중점적으로 
취재해, 2.13합의 후 남북한 평화체제 구축의 분위기 속에서 북한사람들의 변화와 탈
북자 문제 해법을 찾아보고자 한다.

생계형 탈북에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탈북으로!
97년, 98년 북한 대기근에는 기아를 면하기 위한 탈북이 주를 이뤘으나 지금은 돈을 
벌어 더 나은 삶을 영위하기 위한 탈북으로 바뀌고 있다. 한 번 자본주의 맛을 본 사
람들은 북한으로 송환되더라도 또다시 탈북을 감행한다는데. 탈북자 신 모씨의 증
언 : “돈은 생명이에요. 돈만 있으면 뭐든지 해결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배웠어요. 한국
에 가서 최하층 생활을 하느니 중국에서 돈을 많이 모아 개혁개방 되면 북조선에 들
어가 사업을 해 큰 돈을 벌고 싶어요.”   

중국 농촌의 ‘베트남 처녀’ 탈북 여성
탈북자 중에는 여성들이 많다. 탈북브로커 중에는 전문적으로 북한의 젊은 여성들
을 모집하여 중국 농촌의 한족이나 조선족 노총각과 혼인을 시켜주는 사람들도 있
다. 이들은 중국호구를 얻어, 애도 낳고 살면서 북한의 가족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러나 불법체류자 신분 때문에 불안한 가운데 불행한 결혼 생활을 
영위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 과정에서 인신매매 성격으로 끌려와 강제결혼이나 윤락
가에 팔려가는 여자들도 있다. 또 반대로 중국의 가정을 버리고 한국으로 입국해, 중
국에 남겨진 아이들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기도 하다.  

북한 지하경제를 떠받치는 밀무역과 보따리장사꾼
그 외에도 중국에는 친지 방문이나 정식 통행증을 발급받아 합법적으로 나와 있는 
북한인들도 많다. 이들은 일용직 노동자나 식당 등에 취업하여 목돈을 벌고 그 돈으
로 생필품을 사가지고가 북한에서 되팔아 차익을 남긴다. 현재 북한의 장마당은 이
들이 가져온 생필품과 가전제품으로 암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고 북한 당국은 이
를 암묵적으로 인정해준다. 

탈북자 문제, 해법은 없나?
작년 한국으로 온 탈북자 수는 2100여명. 하루 평균 6명꼴로 한국으로 오고 있다. 이
들 중에는 한국에서 적응하지 못해 범죄의 유혹에도 쉽게 빠지는데 이들에 의해 저
질러지는 범죄도 한 해 수백 건에 이른다. 또 정착금만 타고 다시 중국을 거쳐 북한
에 들어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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