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의 비밀 - 위험한 유혹, 트랜스지방의 두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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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전면금지를 시켜서 화제가 된 트랜스 지방.. 지방은 유화상태에서는 맛이 없지만, 이것을 가공해서 고체화를 시키면 맛이 좋아진다고 한다.. 하지만 그 와중에 트랜스 지방이 생기고, 그것을 사람이 먹으면 심장경화는 많은 부분에 부작용이 생긴다고 해서 문제가 많다고... 저녁에 보다가 엄청나게 식욕을 땡기는 음식들을 보여주더구만...-_-;;
암튼 트랜스지방이던 지방이던 정말 많이 조심해야 겠다.
입에 달고, 맛있는 음식은 몸에 나쁘고, 입에 쓰고 맛없는 음식은 몸에 좋은 아이러니...
적게, 조금, 오래씹으며 살자.. 살기위해 먹는것이지, 먹기위해 사는것이 아니다.


위험한 유혹, 트랜스지방의 두 얼굴


방송 일시 : 2006년 12월 5일 (화) KBS 1TV 22:00~23:00

■ 담당 프로듀서 : 유성문 PD


고소하고, 바삭바삭한 맛...

점점 빠져들게 되는 위험한 유혹, 트랜스지방!

트랜스지방은 우리가 즐겨 먹는 외식 메뉴 속에,

특히 햄버거 같은 패스트푸드나 과자로 대표되는 가공식품 등에 들어있다.

그런데, 트랜스지방은 혈관을 공격할 뿐만 아니라

동맥경화와, 심혈관질환, 당뇨를 발생시키는 등 건강을 위협한다.

이와 같은 트랜스지방의 위해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국내외 정부 기관과 식품시장은 트랜스지방과의 전쟁에 나섰다.


동맥경화와 심장병을 유발하는 위험한 유혹, 트랜스지방!

트랜스지방의 정체를 확실히 밝힌다.




▶ 달콤한 테러범, 트랜스지방을 잡아라!

              -미국, 덴마크 트랜스지방과의 전쟁을 선포하다

 

트랜스지방의 위해성이 알려지면서 최근 트랜스지방에 대한 규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얼마 전, 미국 뉴욕에서 있었던 공청회가 국내에 화재가 됐었다. 이유는 뉴욕 시내 전

식당에서 트랜스지방이 없는 기름을 쓰기로 결정한 공청회였기 때문이다. 트랜스지방의

규제에 가장 앞장서고 있는 나라는 덴마크. 덴마크에서는 이미 3년 전부터 모든 가공식품에

트랜스지방을 2% 이하로 제한하는 법률이 제정되어 실행되어 왔다.

특히 법률을 위반할 경우, 최고 2년 이하의 징역형이 내려질 정도로 법규 규정을 강화시켰다.

지금 전 세계는 트랜스지방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미국, 덴마크를 비롯한 서구 선진국들의 트랜스지방 법규 강화.

과연, 그들이 트랜스지방 추방에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 부드럽고, 고소하고, 바삭바삭할수록 의심하라!


한 달에 20일 이상 치킨을 먹는다는 이춘종 씨(37세). 몸에 비해 뱃살이 많은 편이라서

복부지방이나 혈관질환이 걱정된다고... 마가린 바른 식빵과 치킨, 도넛, 초코바 등등 유난히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는 양용만 씨(31세). 복부지방이 심각해서 달고 기름진 음식들을

자제해보려 노력하지만 쉽지 않다. 이에 서울백병원과 제작팀은 트랜스지방을 많이 섭취해

건강이 걱정된다는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식사일기를 쓰게 해 하루 트랜스지방량을

측정하고, 복부CT검사와 혈액 내 트랜스지방 수치 등을 알아봤다. 신청자들의 검사결과

몸 속 트랜스지방이 기준치 이상으로 나타났다.

트랜스지방은 액체 기름을 고체 지방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방으로, 쇼트닝과

마가린이 대표적이다. 이는 액체 상태의 기름을 이동이 간편하고, 보관을 쉽게 하기 위해

만들게 된 것이지만, 액체에서 고체로 굳히는 과정에서 '트랜스지방'이라는 제 3의 지방이

함께 생기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생기게 된 트랜스지방은 혈액 내 나쁜 콜레스테롤수치를 높이고, 좋은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는 작용을 한다. 이는 심혈관질환의 발병을 부르고, 알레르기, 면역력 저하, 당뇨, 암 등으로도 발전, 그 위험성이 커지게 된다.

미국당뇨병학회지에는 트랜스지방과 관련된 원숭이 실험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6년 동안

원숭이에게 트랜스지방과 불포화지방을 사료로 각각 먹인 후 관찰, 트랜스지방을 먹은

원숭이들은 체중이 7.2% 증가했고, CT촬영 결과 복부지방에 체지방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국의 의학회지 랜싯은 트랜스지방 섭취를 2%늘리면, 심장병 발생 위험이 28%나 높아진다는 역학조사를 발표했으며, 미국 하버드 의대 보건대학원의 프랭크 후

박사는 14년간 8만 4천여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한 결과, 트랜스지방산 섭취를 2% 늘리면 당뇨병 발생률이 39% 증가한다고 밝혔다.

트랜스지방은 무엇이며, 왜 위험한지 알아본다.





▶ 소리 없이 몸 속에 쌓이는 트랜스지방,

                                     우리는 지금 무엇을 먹고 있나?

     - 국내 최초 공개, 식약청 과자류 트랜스지방 함량 조사결과 발표

 

달콤한 과자를 좋아하고, 일주일에 두세 번은  피자와 치킨을 꼭 찾는다는 신은진 양(9세). 집에서 하는 모든 음식에 식용유 대신 마가린을 사용한다는 유영미 씨(34세).

이제는 길들여진 입맛 때문에 치킨, 마가린 등 고소한 맛을 끊을 수가 없다고 한다.

우리가 흔히 먹는 음식 속의 트랜스지방! 예를 들면, 햄버거, 치킨과 같은 패스트푸드,

과자나 팝콘 등의 가공식품, 도넛, 패스트리와 같은 빵류, 그리고 밖에서 사 먹는 음식들

곳곳에 숨어있는 트랜스지방... 우리도 모르는 사이 식생활 곳곳이 트랜스지방에 노출되어

있다. 과연, 한국인은 트랜스지방을 하루 평균 얼마나 먹고 있는 것일까? 식약청과 제작팀은

직접 트랜스지방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 정도를 조사했다. 참가자 10명을 대상으로 우리가 즐겨 먹는 대표적인 간식거리들을 선택해서 먹도록 한 후, 각자 선택한 음식의 트랜스지방 정도를 계산해 알려줬다.

실험 결과, 트랜스지방 인식 정도에 대한 흥미로운 결과가 나타났다.

그리고, 지난해 5월에 이어 두 번째, 식약청과 단독으로 먹거리에 있는

트랜스지방의 함량을 전격 공개! 비스킷류, 스낵과자류, 초코렛 가공품에 숨겨진

트랜스지방 함량 조사 결과를 국내 최초로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전격 공개한다.

우리의 식탁을 점령한 트랜스지방!

어떤 식품에 주로 들어 있으며, 우리는 과연 얼마나 먹고 있는 것일까?




  • “제로 아니면 망한다”
  • ‘트랜스 지방 함량’내년부터 표기…식품업계,사활 건 줄이기 경쟁
    효소 이용한 기술 개발등 지방 획기적 낮추기 나서
    그러나… 바삭한 맛 잃을까 고민

  • “식품업체마다 ‘트랜스 지방 제로(0)’를 만들기 위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망할 것이라는 위기감이 팽배해 있습니다. ” 한 식품업체 중견 간부는 최근 식품업계의 분위기를 이렇게 표현했다. 트랜스 지방은 가공식품의 유통기한을 연장하기 위해 식물성 기름에다 수소를 첨가, 딱딱하게 굳히는 과정에서 생기는 지방산을 말한다. 동맥경화를 비롯한 심혈관 질환의 주범으로 알려져 있다.

    식품업계는 트랜스 지방을 상대로 사활을 건 전쟁을 치르고 있다. 식품업체마다 제품의 트랜스 지방 함량을 ‘0’으로 만드는 일이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내년 12월부터 모든 제품 포장지에 트랜스 지방 함량이 표기된다.

    제품 포장지에 ‘트랜스 지방 0’이 찍혀 있지 않으면 시장에서 퇴출될 가능성이 높다. 국내 기준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경우 트랜스 지방 함량 0.5g 이하는 0g으로 표기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저(低)트랜스 지방 투자 경쟁

    국내기업들이 트랜스 지방을 낮추기 위한 투자는 선진국 수준이다. 마가린·쇼트닝 등 유지(油脂)류 국내 생산 1위인 롯데삼강은 1300억원을 투입, 트랜스 지방 저감(低減) 유지 생산공장을 짓고 작년부터 생산에 들어갔다. 미국 기준으로 ‘트랜스 지방 0’으로 표기할 수 있는 수준의 제품이다. 덕분에 매출액이 늘고 있다.

    저트랜스 지방 유지 매출만 따질 경우 작년 300억원에서 올해는 1000억원대로 뛰어올랐다. 이 회사의 주 고객은 롯데리아, 롯데제과, 해태제과, 크라운제과, 파리크라상, 파파이스 등 식품제조업체들이다. 이들이 유지를 재료로 써서 각종 빵과 과자를 만든다.

    CJ는 기존 화학촉매제 대신 효소를 이용한 트랜스 지방 저감 기술을 최근 상용화하고, 식품업체들과 교섭 중이다. 초코파이 등을 생산하는 오리온은 “2002년부터 연구한 결과 현재 95% 이상의 제품을 트랜스 지방 ‘0’이라고 표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태제과도 전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 6월 기준으로 제품당 평균 트랜스 지방 함량을 0.7g으로 줄였으며, 연말까지 트랜스 지방 0으로 표시할 수 있는 수준인 0.5g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맛이 없어지면 어쩌나?

    감자튀김의 유난히 바삭한 맛, 케이크의 부드러운 감촉 등은 트랜스 지방을 다양하게 함유한 기름에서 나오는 맛이다. 김한수 롯데제과 연구이사는 “일부 스낵제품에서 트랜스 지방을 0으로 맞출 경우 기존의 바삭한 맛이 사라지고 눅눅해져서 난감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선진국 기업 중에서는 일부 제품군에 한해 트랜스 지방 0 정책을 포기하기도 한다고 그는 말했다. 결국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식품업체들의 연구 핵심은 트랜스 지방 ‘0’으로 하면서도 기존의 맛을 잃지 않는 방법이다.

    롯데삼강 양시철 부장은 “빵이나 과자류에서 바삭하고 고소한 맛은 트랜스 지방을 함유한 유지에서 나오는데, 트랜스 지방은 적게 하고 맛은 그대로 유지하는 기술이 트랜스 저감 기술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연구개발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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