힛처 (The Hitc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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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는 한 커플이 살인마를 만나게 되고, 수많은 사람들이 죽게되고, 결국에 여친이 살인마를 죽이면서 끝나는 영화...
솔직히 좀 어이가 없고, 여친의 우유부단함에 짜증이 밀려오는 영화...
잔인하기는 어찌나 잔인하던지...
막판 결말도 상당히 어이가 없었다는...
나중에 보니 다른 영화를 이 영화로 착각하고 본듯...-_-;;


미국  |  공포, 액션, 범죄, 스릴러, 드라마  | 
감독  : 데이브 마이어스
출연  : 숀 빈(존 라이더), 소피아 부쉬(그레이스 앤드류스)


<텍사스 전기톱 살인사건>, <아미티빌 호러> 등을 히트시키며 호러 리메이크 붐을 일으켰던 '플래티넘 듄스 프로덕션'(마이클 베이 감독이 창업한!)이 또 한번 1986년산 동명의 히트 스릴러물을 리메이크한 서스펜스 스릴러물. 출연진으로는, 1986년산 오리지날 영화의 룻거 하우어에 이어 <반지의 제왕>, <사일런트 힐>의 숀 빈이 사이코 히치하이커 존 라이더를 연기했고, <체리 폴스>, <프린스 앤 미>의 재커리 나이턴과 <존 터커 머스트 다이>, <스테이 얼라이브>의 소피아 부쉬가 각각 원작에서 토마스 하우웰이 연기했던 짐 할시 역과 짐의 연인 그레이스 앤드류스 역을 맡았으며(짐 혼자서 히치하이커를 마주쳤던 원작과는 달리 이번 리메이크는 짐과 그레이스가 같이 히치하이커와 조우한다), <가디언>, <타임라인>의 닐 맥도노프가 공연하고 있다. 연출은 제니퍼 로페즈를 포함한 다양한 인기가수들의 뮤직비디오를 감독했던 데이브 메이어스가 담당했는데, 이번이 그의 극영화 데뷔작이다. 미국 개봉에선 첫 주 2,831개 극장으로부터 개봉 주말 3일동안 782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주말 박스오피스 4위에 랭크되었다.

 캠퍼스 커플인 그레이스 앤드류스와 짐 할시는 낡은 중고차 1970년산 올즈모빌 442에 몸을 싣고 봄방학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즐겁게 시작한 이들의 여행은 이상한 히치하이커 존 라이더를 태우게 되면서 일순간 악몽으로 돌변한다. 짐과 그레이스는 처음에는 용기를 내어 존 라이더에게 반격을 가하고 그를 쓰러뜨린 것처럼 보였으나 그것도 잠시, 이내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존 라이더의 연쇄살인사건에 연루되었음을 깨닫게 된다. 점점 다가오는 라이더의 공포. 이제 그레이스와 짐은 살아남기위해 라이더에 대항하는데...

 미국 개봉시 영화사가 (아마도 평론가들의 혹평을 피하기 위해) 개봉전 평론가용 시사회를 열지 않았기 때문에 대부분의 메이저 언론 평론가들은 이 영화에 대해 무관심으로 일관하였다. 다만 극소수의 평론가들은 개봉후 일반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고 뒤늦게 평을 나타내었는데, 결과는 예상대로 혹평일색이었다. 그예로, 보스톤 글로브의 타이 버는 "그 누구도 1986년산 원작이 걸작이라고 생각하지 않겠지만, 그래도 그 영화에는 어중간한 오리지날리티는 있었다. 이 리메이크에는 그 나마도 없다. 이보다 더욱 존재이유가 없는 영화가 있을까?"라고 공격했고, LA 타임즈의 마크 올센 역시 "오리지날 영화는 (걸작은 아니었지만) 확실히 오싹하고, 지적으로도 흥미로운 면이 있었던 데 반해, 이번 리메이크는 그냥 평범한 졸작이자, 따분한 영화."라고 불평했으며, 달라스 모닝 뉴스의 매트 와이츠는 "쓰레기의 일종(a bit of trash)."라고 일축했다. 또, 버라이어티의 로니 쉘브는 "이 영화에서 아마도 가장 용서하기 힘든 점은 바로 서스펜스의 부재."라고 고개를 저었고, 미네아폴리스 스타 트리뷴의 콜린 코버트는 "이번 리메이크작의 각본은 원작의 클라이막스 씬을 재난에 가까운 수준으로 수정했다. 그 결과, 여주인공 그레이스는 정확한 사격솜씨를 자랑할 뿐 만 아니라 웨곤 자동차의 문을 발로 차서 떨어져나가게 하는 등 여성 터미네이터로 변신한다."고 빈정대었으며,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피터 하트라웁 역시 "극중 여주인공 그레이스는 여섯 블록을 가는 동안 소변도 참지못하는 인물로 나오는데, 그런 그녀가 마지막에 가서 콜렛 45와 샷건을 능수능란하게 쏘는 것을 관객들보고 믿으란 말인가?"라고 비아냥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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