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주차를 해놓고, 과속운전을 단속하는 경찰의 모습을 보며, 어른과 공권력의 모순되고 잘못된 행동을 생각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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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근방의 도로에서 경찰이 중앙선에서 단속을 하는데, 이동카메라로 과속을 하더군요.

추운데도 불구하고 참 고생이 많으십니다...

어라... 근데 경찰차량이 주차를 해놓은것을 보니 횡단보도위에다가 주차를 해놓았더군요...-_-;;

아무리 공무가 급해도 그렇지, 이건 좀 아닌듯 합니다. 

만약 일반차량이 이렇게 차를 데놓았다면 경찰단속반이 뭐라고 한마디 하거나 방치시에 딱지를 떼지 않았을까요?

주차를 해놓고 깜빡이 비상등은 켜놓으셨는데, 잠시 정차는 아니고, 일을 보러 나갔다가 1시간정도후에 들어올때의 모습을 찍은것이니 잠시 대놓은것은 아닌듯 합니다.

뭐 보행자라면 걍 돌아서가면 그만일수도 있는데, 차량이라면 지나가기도 힘듭니다.

마침 언덕길에서 내려오다가 우회전을 하는 차량이 한대 있었는데, 경찰차라서 그런지 클락션도 울리지 않고, 걍 피해서 돌아가더군요. 

아마 일반차량이였다면 크락션을 울려데지 않았을까 싶더군요...^^

바로 옆에 차를 데면되는곳도 있는데.. 무슨 사정이 있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보기는 안좋네요.

뭐 모든 경찰이 이렇다는것도 아니고, 잠깐의 실수 일수도 있지만, 공무집행을 하는데 있어서 기본은 지켜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제 저녁 국정원 여직원 관련 소식의 중간발표를 좀 황당하게 하고, 오늘은 기자회견을 하면서 다른 말을 하는것을 보면서 좀 많이 실망스럽던데, 최근에 검찰과 날선공방을 하기도 하면서 쌓았던 좋은 이미지들을 이런 사소한것들로 깍아먹지 마시길 바라겠습니다.

한편으로는 이 글을 쓰면서 저는 잘하고 있냐라고 한다면 할말은 없습니다. 어린 조카에게 거짓말하지마라, 말 잘들어라 친구들과 싸우지말고 착하게 놀아라 등 잔소리를 하지만, 과연 저는 그러고 살까요?

경찰의 잘못된 주차나 조카에서 잔소리를 하기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것은 저 자신을 돌아봐야 하는것이 아닐까 싶은데, 어른이 자신은 잘못하면서 아이들에게 똑바로 하라고 한다면, 공허한 메아리가 될뿐이듯이, 공권력 또한 국민이나 범법자에게 잘못을 지적하기 전에 자기자신부터 돌아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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